한국, 신흥국 금융불안 파급 제한적인 3가지 이유
한국, 신흥국 금융불안 파급 제한적인 3가지 이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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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금융불안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신흥국 금융불안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신흥국 금융불안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8일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3가지 이유로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서 일어난 신흥국 금융불안이 우리나라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우리나라는 취약 신흥국과는 달리 경상수지나 외화부채 비중이 양호한 편이다. 한국 경상수지는 2015년에 최대를 기록한 후 여전히 GDP(국내총생산)의 4~5%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GDP 대비 경상수지가 양호할수록 환율 절하 폭이 작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신용등급도 'AA(안정적)'로 괜찮은 수준이다. 이같은 이유로 신흥국 불안요인이 국내 금융,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급은 적을 것으로 본다.

다만 리스크 요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한은 측은 "미중 무역분쟁이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유가 상승 등 리스크 요인이 겹칠 경우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아르헨티나와 터키가 금융 불안을 겪으며 브라질,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의 통화가치와 주가도 함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터키는 고물가, 만성 재정·경상수지 적자에 시달리며 외화부채에 과다하게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글로벌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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