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국인 일본여행 절반으로 ‘뚝’... “자연재해 영향”
9월 한국인 일본여행 절반으로 ‘뚝’... “자연재해 영향”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10.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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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모두투어를 통해 떠난 한국인의 일본여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9월 모두투어를 통해 떠난 한국인의 일본여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한국인의 올해 9월 일본여행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재해로 인한 일시적 감소로 일본 내 복구가 완료되는 등 상황이 진정되면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모두투어(사장 한옥민)는 올해 9, 132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104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모두투어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행선지 비중은 동남아 34.3%, 일본 26.9%, 중국 18.5%, 유럽 11.3%, 남태평양 6.3%, 미주 2.7%였다.

행선지 별 한국인 증감 추이는 중국만 27.6% 늘었을 뿐, 일본과 유럽(-18.1%), 미주(-34.7%), 남태평양(-11.6%), 동남아(-2.3%)행이 일제히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해외여행 증가율이 전년보다 둔화 된데다 재해와 개강이 겹치면서 사정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OTA(온라인 여행사)의 세력이 확장돼 메이저 여행사의 실적이 주춤해진 상황도 한 몫을 했다.

전체적으로 여행상품은 마이너스 3%, 항공권 판매는 마이너스 1.9%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해외입장권, 교통패스 등의 현지투어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모두투어측은 설명했다.

모두투어 측은 패키지와 항공권의 양호한 판매 실적과 태풍, 지진 등의 단기 악재로 인한 현상으로 일본여행이 10월 이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9월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0월 예약률은 최고호황기였던 작년보다도 1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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