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치닫는 일자리 상황... 구직단념자·장기실업자, 통계집계 후 최대
최악 치닫는 일자리 상황... 구직단념자·장기실업자, 통계집계 후 최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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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직단념자와 장기실업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구직단념자와 장기실업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일자리 상황이 나빠지면서 구직활동을 포기한 인구와 장기실업자 수가 올해 크게 늘면서 통계 집계 이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8월 구직단념자의 수는 월평균 51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천 명(5.4) 많았다. 18월 월평균 구직단념자 규모는 현재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4년 이후 올해가 가장 컸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원하고 취업 가능성이 있지만 노동 시장과 관련된 이유로 지난 4주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들 중 앞선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이들이다.

올해 18월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이른바 '장기실업자' 역시 월평균 149천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천 명(6.0) 늘었다.18월 장기실업자 수는 19996월 통계 작성 이래 올해가 가장 많았다.

외환 위기의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던 시기인 200018월에는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가 월평균 144천 명으로 올해보다 적었다.

장기실업자가 증가하는 최근 노동 시장의 흐름을 보면 앞으로 구직단념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장기간 취업을 시도했음에도 일을 구하지 못한 이들은 결국에는 체념하고 구직단념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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