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 증가에 추석선물도 작아졌다... 실속형·소포장 선물세트 인기
나홀로족 증가에 추석선물도 작아졌다... 실속형·소포장 선물세트 인기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18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추석선물세트도 소포장과 실속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추석선물세트도 소포장과 실속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기자] 1인 가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추석선물세트도 소용량의 실속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11번가에서 '소포장 선물세트' 검색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가정간편식(HMR)과 같이 1인가구를 겨냥한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생선이 80씩 소포장돼 있어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이 생선 모둠 세트'의 이달 거래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미역 국밥, 순두부찌개 국밥 등 여러 종류의 국밥으로 구성된 컵반 선물세트 거래액도 13% 증가했다.

이밖에도 구이용 등심이 200씩 진공으로 포장돼 있어 한 끼 먹을 분량씩 꺼내 먹을 수 있는 '한우 드라이에이징 선물세트', 소포장 되어 냉동실에 얼려두고 꺼내먹기 좋은 '송편 소포장 선물세트' 등도 인기다.

이 같은 추세에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각 유통업체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소포장 신선식품이나 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명절 선물세트를 강화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소포장·1인가구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한끼밥상 스테이크 세트', '한끼밥상 한우 혼합세트', '한끼밥상 구이정육세트'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1인 가구가 늘고 편리한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굴비·더덕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렸다.

GS25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2인용 분량으로 구성한 궁중버섯불고기, 모둠전, 소고기버섯잡채, 삼색나물 같은 명절 간편식을 선보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HMR '소반선물세트'와 일본 3대 디저트로 유명한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 2종과 3'을 판매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에는 명절 선물로 평범한 선물세트를 주고받기보다는 받을 사람의 기호와 상황을 고려한 이색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12인 가구의 경우 보관이 편리한 소포장 식품이나 간편식 선물이 인기"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