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소주 제2의 전성기?... 해외수출 '쭉쭉' 국내 신제품도 계속
과일소주 제2의 전성기?... 해외수출 '쭉쭉' 국내 신제품도 계속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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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전용 상품 인기 높아... '깔라만시 소주' 화제 모아
최근 과일소주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크게 늘고있다. (사진=무학, 롯데주류, 하이트진로)
최근 과일소주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크게 늘고있다. (사진=무학, 롯데주류, 하이트진로)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과일소주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다양한 과일소주가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가 하면 국내에서는 새로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 하이트진로 과일 소주 해외서 인기 '쭉쭉'... 롯데주류도 수출 전용 순하리로

17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자두에이슬의 판매율이 빠르게 증가, 8개월 만에 150만 병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수출 중인 모든 국가를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판매량이 16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북미, 중화권, 아시아태평양지역, 유럽 등 2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자두에이슬은 자몽에이슬, 청도포에이슬에 이은 3번째 제품으로 수출 전용제품으로 출시됐다.

최근 현지인들사이에서 과일 소주가 인기를 끌면서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2016년 과일리큐르 제품 수출물량은 217만병이었으나 2017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490만병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청포도에이슬의 수출물량이 200만병으로 2016년 대비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올해도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의 해외 판매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몽에이슬은 2017년 동기간 대비 170%, 청포도에이슬은 250% 증가했다.

롯데주류 역시 지난 7월부터 수출 전용 제품 '순하리 블루베리'를 출시해 해외 판매중이다. 기존 출시한 '순하리 딸기'에 이은 두 번째 수출 전용 순하리 제품이다.

'순하리 블루베리'는 중국, 베트남,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에 수출되며 각국 현지 대형마트, 슈퍼체인, 식당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약 10만병 규모인 초도 수출 이후 캄보디아, 대만, 홍콩 등 수출국에서 추가 오더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는 등 인기를 끌었다.

■ 국내에서는 '깔라만시 소주'가 눈길... 과일소주 재 주목

이처럼 해외에서 과일 소주 인기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깔라만시의 인기로 과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깔라만시 원액과 소주를 섞어 먹는 제조법이 주목받자 업체들이 직접 출시에 나섰기 때문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4일 과일소주인 순하리 시리즈의 신제품인 '순하리 깔라만시'를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 12도에 용량은 360(출고가 962.5)로 깔라만시 과즙이 들어 있어 특유의 톡 쏘는 새콤함을 느낄 수 있다. 우선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가정 채널을 통해 출시했다.

부산·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주류업체인 무학 역시 지난 3일 칼라만시로 만든 '좋은데이 깔라만시'를 출시했다. 일반 음식점과 주점 등 유행 채널로 우선 출시되며 용량은 360, 알코올 도수는 12.5%, 가격은 출고가 기준 1006.90원이다깔라만시 원액을 첨가한 일반증류주로 곡물을 발효시켜 증류한 주정에 깔라만시 과즙을 담아 기존 자사 리큐르 제품보다 당 함량은 99% 줄이고 칼로리는 30% 낮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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