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부터 제품개발까지 AI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은 어디?
채용부터 제품개발까지 AI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은 어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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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초 그룹 전체 공채에 AI 적용... 홈쇼핑 편성과 제품개발도 AI로 효율성
롯데가 다양한 계열사에서 AI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가 다양한 계열사에서 AI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가 그룹차원에서 다양한 계열사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나섰다.

신입 공채 채용 서류전형은 제품 개발과 방송 편성 등 사람이 하던 다양한 업무에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14일 롯데홈쇼핑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TV홈쇼핑 방송 상품을 최적의 조합으로 자동 편성하는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4월 빅데이터전략팀을 새롭게 꾸려 약 16개월간 TV홈쇼핑에 적합한 자동 편성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편성 시스템은 머신 러닝’(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알고리즘을 적용해 각 상품의 시간대별 매출을 예측해 최적의 편성을 조합한다.

롯데홈쇼핑은 과거의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상품기획자(MD)와 편성 담당자의 경험과 주관에 따라 결정되던 기존 편성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상품 편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특히 AI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손꼽힌다. 역시 이번 하반기 채용과정에서 상반기에 도입했던 인공지능(AI) 서류전형 심사를 전 계열사로 확대했다. 그룹 차원에서 AI를 채용에 활용하기로 한 건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이다.

AI 시스템이 지원자가 접수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어울리는 인재인지(필요인재부합도)를 판별하고, 표절 여부를 검증해 지원자의 진실성과 성실성을 판단한다.

AI 시스템은 올 상반기 롯데가 백화점과 마트, 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 채용의 서류전형 심사에 이미 도입했다. 롯데 측은 AI가 전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검토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재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AI 심사가 아직 도입 초기인 만큼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 방법도 일부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제과의 경우 제품 개발에 AI를 활용해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롯데제과의 꼬깔콘 버팔로윙맛은 롯데제과의 인공지능 시스템 엘시아(LCIA:Lotte Confectionery Intelligence Advisor)’가 내놓은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반영한 제품이다.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6월 엘시아의 분석 결과를 반영, 인기 열대 과일 깔라만시의 상큼한 맛을 적용한 초코파이, 찰떡파이, 롯데샌드와 꼬깔콘 버팔로윙맛4종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AI를 도입해 제품개발에 활용하는 것은 한국 식품 쪽에서는 최초인 것으로 안다빠른 트렌드 분석으로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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