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종합부동산세 인상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9.13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국민 과반수가 종부세 강화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부세 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6.4%, 반대한다는 응답은 30.7%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로, 통계보정은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 포인트다.
'매우 찬성한다'가 32.5%, '찬성하는 편이다'가 23.9%였으며, '매우 반대한다'는 11.7%, '반대하는 편이다'이 19.0%였다. 모름·무응답은 12.9%였다.
종부세 강화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지역’과 ‘60대 이상’에서 반대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은 종부세 강화에 대해 찬성 48.6%, 반대 41.9%였으며, 60대 이상은 찬성 46.0%, 반대 39.0% 수준이었다.
보수층 역시 반대 여론이 상대적으로 컸다. 찬성 46.6%, 반대 42.7%로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리얼미터 측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반면, 모든 지역과 연령, 직업, 이념성향,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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