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가성비' 앞세운 추석선물세트 인기끌듯
경기불황에 '가성비' 앞세운 추석선물세트 인기끌듯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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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경기불황으로 올 추석엔 가성비를 앞세운 선물세트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추석선물 세트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을 맞아 가성비가 좋은 갈치, 부세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어획량 증가로 갈치 선물세트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10% 하락해 갈치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부세는 참조기와 유사하게 생긴 어종으로 쪄서 먹거나, 건조해서 굴비로 만들어 먹는다. 부세는 같은 크기와 중량일 때 가격이 굴비의 20%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부세 선물세트를 판매를 시작해 올 해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7품목의 부세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역시 가성비를 앞세운 추석선물세트에 주력한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25일까지 강서점, 영등포점, 대구점 등 전국 주요 점포 109개 점에서 추석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하고, 오는 13일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본판매를 전개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총 1900여 종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 중 대형마트 이용고객 니즈가 높은 5만원 이하 선물세트는 전체의 91% 수준인 1700여 종을 마련해 가격부담을 낮췄다.

특히 대형마트 중 홈플러스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세트'와 최근 물가상승으로 위축됐던 농축수산물 세트 소비 확대에 일조하고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덜기위한 '실속/가성비 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전략팀장은 올해 추석선물세트는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구색을 강화한 농축수산물 신선세트와 그로서리 카테고리 매출 1위 건강기능식품세트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업체 하림도 지난 10일 가성비를 강조한 ‘2018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베스트셀러제품으로 구성한 삼계탕 세트’, ‘수비드 닭가슴살 세트등을 다양한 제품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활용도 높은 닭고기 선물세트를 5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할 수 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좀 더 실속 있고 활용도 높은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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