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동차 흔들리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0.1p% 급등
조선‧자동차 흔들리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0.1p% 급등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9.1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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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7월 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의 불황으로 중소기업들의 은행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선박과 자동차부품 제조업 중심의 신규 연체가 늘면서 조선·자동차 구조조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선과 자동차 분야의 1·2차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감해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선업은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가리지 않고 장기 불황에 빠져있는 상태다. 자동차업도 국산 차의 내수 판매량이 상반기에 전년 대비 3.1% 줄고 수출도 7.5% 감소하면서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8%에서 1.79%로 0.01%포인트 올랐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7월 말 0.81%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4%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7월 말 0.27%로 0.02%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1%포인트 높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대비로나 전년 동기 대비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0.56%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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