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규택지 유출 파문’이 불거진 신창현 의원에게 수도권 택지개발 후보지 목록을 처음 건넨 인물은 경기도에 파견돼 근무 중인 국토부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10일 경기도는 "도의 1차 자체조사 결과 신 의원실이 공개한 '수도권 미니 신도시 개발 후보지 관련 LH공사 내부 정보'의 최초 유출자가 경기도청 공무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출 당사자는 경기도에 파견된 국토부 소속 직원"이라며 "8월 말 께 신 의원에게 LH의 공공택지개발계획 요약자료를 SNS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초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A씨는 국토부 소속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경기도청에 파견 근무 중이다.
A씨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말 국토부 등 관계 기관 회의에서 택지개발 후보지 자료를 받았으나, 며칠 뒤 신창현 의원실에서 자료를 보내달라는 연락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 협조를 받고 행정을 적극적으로 처리한다는 차원에서 개발 후보지 리스트만 사진으로 촬영해 신창현 의원에게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신규택지 후보지를 사전에 공개한 책임을 지고 7일 국토위원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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