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 효과' 8월 국산車 내수 호조...GM만 부진
'개소세 인하 효과' 8월 국산車 내수 호조...GM만 부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9.04 1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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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8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12만6336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8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12만6336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한국GM 외 자동차 내수 판매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동차업체 각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8월 내수 판매량은 12만633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차(5만8582대)는 투싼‧그랜저‧싼타페 등의 판매 호조로 7.4% 증가했고, 기아차(4만4200대)는 K9 등 신형 K 시리즈와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을 내세워 7.7% 늘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덕에 9.7% 늘어난 9055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르노삼성은 QM6의 활약으로 1.5% 증가한 7108대를 팔았다. 이처럼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13개월 만이다.

특히, 한국GM의 판매량은 70391대로 26.1%나 줄어 개소세 인하 효과조차 누리지 못했다.

내수시장에서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현대차가 44.4%로 1위를 지킨 가운데 기아차 35.0%, 쌍용차 6.9%, 한국GM 5.6%, 르노삼성 5.4% 순이었다.

한국GM은 올해 3월 쌍용차에 뺏긴 내수 판매 3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한 채 르노삼성과의 격차마저 줄어들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실적은 현대차를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부분파업, 여름 휴가 등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의 영향이다.

현대차(32만5861대)는 해외판매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어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그 외 기아차(17만9448대)는 2.0% 줄었고 한국GM(1만5710대)은 49.8%, 쌍용차(2294대)는 33.9%, 르노삼성(50625대)은 54.9%씩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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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솔님 2018-09-05 07:50:35
한국GM은 라인 실설로 부평공장 3주 운영을 안했음.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