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8월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
한은 금통위, 8월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8.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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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한은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해 110.25%p 인상된 이후 9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달 정책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현재 0.5%p에서 0.75%p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등장했지만 고용 악화와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위기가 지속되면서 불안한 경제 상황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중순 발표된 7월 고용지표는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수준으로 악화됐다. 소비심리 역시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진행한 차관급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으며, 터키 리라화 폭락으로 신흥국에서 환율 불안이 나타나는 등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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