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관세 조치 앞두고 협상 나선 미-중 정부, 실마리 보일까
추가관세 조치 앞두고 협상 나선 미-중 정부, 실마리 보일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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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정부가 협상에 나선다. (사진=픽사베이)
미중 무역전쟁이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정부가 협상에 나선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거세지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의 실마리가 될 양국 대표단 협상이 22(현지시간) 시작된다. 추가관세 부과 시점과 맞물려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이날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번 차관급 협상은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이 각각 대표로 나온다.

양국이 한 자리에서 머리를 맞대는 것은 지난 6월 초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베이징에서 만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협상 시기는 양국의 추가 관세부과 시점과 맞물렸다. 160억달러(18조원) 어치의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는 23일 발효될 예정이다. 중국도 같은 날 동일한 규모의 미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또 앞서 20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미 무역대표부(USTR)의 공청회는 워싱턴에서 이미 시작됐다 미국은 처음으로  소비재도 포함된 포함된 수천 가지 제품에 대해 10% 또는 25%의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

27일까지 6일간 열리는 공청회에서 360개 기업과 협회의 임원들은 관세가 개별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진술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세 조치와 함께 협상에 나서면서 트럼프 정부가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담은 양측이 무역 분쟁을 다룰 방법을 찾는 것이 목적이며, 향후 추가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양측 관계자들은 말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풀린다면 양측은 11월 다자간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만나 무역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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