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예사롭지 않은 행보...1조 클럽 '코앞'
GS건설, 예사롭지 않은 행보...1조 클럽 '코앞'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21 16: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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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브랜드 앞세워 주택 호조세 이어가...해외수주도 순항 예고"
GS건설은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6091억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은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6091억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GS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GS건설이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8 시공능력 평가에서는 포스코건설을 제치고 건설사 빅5에 등극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5년 만에 적자 1조에서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실적 호조에 1등 공신 ‘주택사업’

GS건설은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60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0% 급증했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건축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호실적을 거두는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신규수주의 경우 서울 개포8단지 디에이치자이(8460억원), 경기 구미원평2동 재개발(4090억원) 등 굵직한 건설공사를 따냈다.

특히, GS건설은 2013년 해외 부실로 최근 몇 년간 주택사업에 매진해왔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매출의 건축‧주택사업 비중은 44.5%로 절반에 육박한다. 지난 2016년 상반기에만 하더라도 30.6% 수준이었으나, 수도권 내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부터 건축 비중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 시장의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음에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주택사업 호실적 속 부실시공, 하자 민원 등의 문제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 포항에 가장 높은 분양가에 공급된 ‘포항자이’에 부실시공 문제가 벌어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흠을 남긴 모습이다. 포항자이 1차 에서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배관 및 나사 부식, 소화전의 소방 호스 부재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올 초에는 서울 종로 ‘경희궁 자이’ 1단지에서도 부실 논란이 불거진 바 있어 잇따른 부실시공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뼈아픈 숙제 ‘해외수주’...실적 달성 촉각

이제 막 해외 부실을 털어낸 GS건설이 해외수주에서도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해외에서 1조200억원 수주액을 달성했다. 올해 해외 수주 목표 3조560억원의 37% 수준에 그친다.

기존에 기대했던 대규모 프로젝트 낙찰결과가 내년 상반기로 미뤄지면서 해외수주 목표 달성률도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에 태국 타이오일 프로젝트(50억달러), 인도네시아 발립파판 (40억달러), 알제리 정유공장 프로젝트(25억달러), UAE 가스&아로마틱(30억달러) 등을 발주할 것을 예상되면서 순항이 예고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알제리 HMD, 투르크메니스탄 디왁싱 등 주요 프로젝트 목표로 달성률은 점차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택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과 추가 해외수주를 바탕으로 1조 영업이익 달성도 무난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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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2018-08-21 20:27:00
조합원 피눈물 흘리게 하고 탐욕으로 채워넣은 1조원에 기분 째지냐!! 악덕GS 저주받아 부도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