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보험사 상반기 직원 평균임금 3800만원, 임원 보수는 4억1456만원
7대 보험사 상반기 직원 평균임금 3800만원, 임원 보수는 4억1456만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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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임금 격차 여전...임원 평균임금 '삼성' 9억~10억 수준
올해 7대 보험사의 평균 상반기 직원연봉은 3800만원대로, 상반기 임원 연봉은 4억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7대 보험사의 평균 상반기 직원연봉은 3800만원대로, 상반기 임원 연봉은 4억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규모 순위 4대 손해보험사, 3대 생명보험사 등 7대 보험사의 평균 상반기 직원 연봉은 3800만원대로, 임원 연봉은 4억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직원임금이 높은 보험사는 한화계열사(한화손보·한화생명)와 교보생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삼성화재, 삼성생명으로 집계됐다. 

■ 상반기, 보험사 직원 평균임금 '한화'가 가장 높아 4000만원 수준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 국내 4대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한화손보·DB손보), 국내 3대생명보험사(삼섬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평균임금은 3861만원으로 나타났다.

그중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손보사는 한화손보로 4200만원이었으며, 생보사는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으로 평균 4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임금체계는 전년도 실적에 비례해서 성과급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년도 성과급 지급 시기가 회사마다 달라 이같은 수치가 나온 것 같다"며 "원래 한 해 연봉은 시장 점유율과 유사하게 나타나, 삼성금융사가 우리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보사는 한화손보 다음으로 상반기 임금은 DB손보(4063만원), 현대해상(3600만원), 삼성화재(3465만원)로 나타났으며, 생보사는 한화와 교보 다음 삼성생명이 3700만원의 평균급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들 보험사 중 통틀어 남성 직원 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DB손해보험으로 5997만원이었으며, 한화손보는 여성직원의 평균임금이 3100만원으로가장 높았다. 하지만 그 차이는 2897만원으로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상반기, 임원 평균임금 '삼성' 금융사 가장 많아 9억~10억 수준

아울러 상반기 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손보사, 생보사 각각 삼성화재, 삼성생명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같은 해 6월 말 기준 국내 7대 보험사의 임원 평균 임금은 4억1456만원으로 파악됐다. 이사, 감사 전체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손보사는 삼성화재로 9억4400만원, 삼성생명은 10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김창수, 안민수 사장이 퇴직하면서 퇴직금이 포함돼 임원 평균임금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봉제라 본인 능력에 따라 지급돼 세부내역까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손보사 중 임원 평균임금이 높은 곳은 삼성화재 다음 현대해상(4억6200만원), DB손보(1억7694만원), 한화손보(8400만원)로 나타났다. 생보사 가운데 임원 평균임금 순위는 삼성생명에 이어 교보생명(1억3900만원), 한화생명(6500만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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