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터키, 카타르와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
금융위기 터키, 카타르와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8.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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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최근 리라화(사진) 가치가 폭락하는 등 경제위기를 겪어왔다. (사진=연합뉴스)
터키는 최근 리라화(사진) 가치가 폭락하는 등 경제위기를 겪어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금융 불안을 겪고 있는 터키가 카타르와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19(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와 카타르 양국 중앙은행은 상호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계약은 지난 1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있는 카타르중앙은행 본사에서 이뤄졌으며 계약 체결식에는 양측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통화 스와프 협정은 비상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려오는 계약으로, 양국의 스와프 협정은 1단계가 3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타르중앙은행은 "이번 스와프 계약 채결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융 안정성을 지원함과 동시에 양국 간 무역 거래를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미국과의 대립과 두 자릿수 대의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지난 17일 터키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급격한 리라 변동성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한단계 낮췄으며, 무디스는 'Ba2'에서 'Ba3'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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