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수주제로' 해양플랜트 온산공장 끝내 매각 결정
현대중공업, '수주제로' 해양플랜트 온산공장 끝내 매각 결정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20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모듈 등을 제작하던 온산공장의 매각을 추진한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모듈 등을 제작하던 온산공장을 매각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중공업이 수주 절벽으로 방치돼있는 울산 온산공장의 매각을 추진한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온산공장 등 유휴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유휴자산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온산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온산공장은 과거 해양플랜트 일감이 넘치면서 울산공장만으로 일감을 소화하지 못해 매입했던 곳"이라며 "해양플랜트 수주가 끊기면서 일감이 사라짐에 따라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온산공장은 울산 동구 방어동의 현대중공업 해양1공장에 이은 해양2공장으로 울산공장에서 서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약 20만㎡ 규모로 지난 2011년 문을 열었다.

한 때 1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일하기도 했지만 해양플랜트 일감이 부족해지면서 2016년 11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온산공장은 이미 조선 생산설비 등이 철거돼 사실상 빈 땅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울산 방어동 해양공장 역시 수주절벽으로 가동을 중단한다. 이달 말 출항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NASR) 원유생산설비가 마지막 수주물량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