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녹십자셀이 개발한 악성 뇌종양 면역세포치료제가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면서 회사 주가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녹십자셀은 전거래일에 비해 29.97% 폭등한 4만5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녹십자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악성 뇌종양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개인별 맞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다. 특수한 세포 배양 과정을 통해 면역 세포의 항암 기능을 극대화한 뒤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국내에서는 2007년 간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감면, 허가신청비용 면제, 동일 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승인받을 경우 시판허가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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