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축산물 모두 올랐다...추석물가 '비상'
채소‧과일‧축산물 모두 올랐다...추석물가 '비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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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채소와 과일, 닭고기 등 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채소와 과일, 닭고기 등 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폭염에 농축산물 출하량에 차질을 빚으면서 추석 명절 물가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각종 채소류와 과일 가격이 한달 전에 비해 크게 뛰었고 닭 값도 올해 최고 수준이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배추 1포기(2kg) 가격은 5570원으로 한 달 전보다 54% 상승했다.

국내산 시금치(100g) 역시 2186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무려 146.73% 급등했다. 1개 가격도 한달 전 2266원에서 3441원으로 51.9% 올랐다.

이외에도 감자(16.42), 풋고추(153.97), 애호박(7.06)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과일 값 역시 오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전국의 농작물 피해 면적은 2334.8에 달한다. 추석 제사상에 오르는 사과, 포도 등 주요 과수농가의 피해가 1105.8로 가장 크다.

이들 농가는 한창 과실이 커질 시기에 열과, 낙과 등의 피해로 정상적인 출하가 불가능한 실정으로 알려졌다.

부산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10의 도매가는 313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가 올랐다. 수박은 8가격이 27437원으로 평년 대비 68.8%, 전월 대비 79.5%가 올랐다.

축산물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닭 소비자 가격은 올해 처음으로 5천원대를 넘겼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육계(중품) 1당 소비자 가격은 5190원으로 한 달 전보다 397(8.2%) 올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AI 사태 이후 농가가 생산을 크게 늘렸지만 최근 폭염으로 폐사가 급증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가격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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