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내수 판매 소폭 '인상'...생산‧수출은 '뚝'
7월 자동차 내수 판매 소폭 '인상'...생산‧수출은 '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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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내수 판매가 늘어난 반면, 수출과 생산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내수 판매가 늘어난 반면, 수출과 생산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수출과 생산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5만4872대로 조사됐다.

이는 승용차 개소세 감면, 신차 효과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7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각각 2.0%, 16.4% 증가한 13만2142대, 2만2730대였다.

이 중 현대차와 기아차는 싼타페와 K3, K9 등의 신차 효과로 판매가 각각 1.3%, 7.8% 늘었으며, 쌍용차도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13.5% 상승했다.

한국GM는 판매가 일부 회복했지만 전년보다는 16.7% 줄었으며, 르노삼성도 주력모델의 경쟁심화로 4.1% 감소했다.

수입차는 배출가스 인증조작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가 16.4% 늘었다.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15.1% 감소한 19만812대로 집계됐다. 수출액 역시 13.5% 줄어 31억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일부 차종이 국외에서 생산됐고, 아프리카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줄어든 탓이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재고 조정과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17.5% 감소한 30만6374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미국, 중국 등 주력 시장이 살아나며 전년보다 7.1% 늘어난 20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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