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사 해외로 잇단 철수에도 제약업계 고용은 ‘쑥쑥’
글로벌제약사 해외로 잇단 철수에도 제약업계 고용은 ‘쑥쑥’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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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체들이 채용을 늘리면서 제약업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제약업체들이 채용을 늘리면서 제약업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 인건비 상승과 동남아시아 시장 성장 등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생산 공장을 한국에서 해외로 이전하고 있지만 제약시장 고용은 아직 나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201개 국내 제약기업이 3286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제약업계 인력은 최근 10년 동안 연구직 53%, 생산직 43%로 크게 증가해왔다.

특히 국내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발을 빼는 가운데 국내 제약업체들의 채용이 두드러졌다. 앞서 한국노바티스가 2002년 철수 한 뒤, 2005년 한국 릴리, 2006년 한국화이자, 2008년 한국로슈, 2009년 한국MSD 생산기지 철수에 더해 바이엘코리아와 한국얀센까지 공장을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제약기업 중 8곳이 100명 이상 인력을 채용했다. 기업별로 GC녹십자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미약품(262)과 대웅제약(229), 휴온스(219) 등도 2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 이어 종근당(188), 보령제약(140), 유한양행(111), 동아ST(104) 순으로 많은 수의 인원을 채용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협회가 집계한 고용현황에서도 제약업계는 최근 10년간 매해 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특히 연구개발직과 생산직 인력이 과거보다 대폭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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