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발효식초의 나라 일본에 도전장
천연발효식초의 나라 일본에 도전장
  • 이광진 기자
  • 승인 2012.07.1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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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모 식초' 구익현 대표 “한국의 우수성 알릴 것”

[북데일리] “단일식품으로써 세번씩이나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것은 천연식초였습니다.”

천연 식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취재했다. 주인공은 '식초 외길'을 걷고 있는 '구관모 식초'의 2대 후계자인 구익현 대표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천연 발효식초에 대한 1943년도부터 64년도까지 20년에 걸친 연구가 노벨상을 통해 입증이 됐다”며 “이 모든 수상 내역의 효능들이 천연발효였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1945년 핀란드 바르타네 박사가 오기자로 초산성분 관련해 노벨생리의학상, 1953년 크렙스 박사/리프만 박사가 구연산 성분 관련해 노벨생리의학상, 1964년 미국의 블로흐 박사/독일의 리넨 박사가 초산 성분 관련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구관모 식초는 항상 자연적인 재료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천연 발효시키는 것을 이념으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식초인 현미식초를 베이스로 하고 다슬기나 오디, 유정란을 이용한 초란 등을 함유해 천연식초를 제조하고 있다.

▲ 우측=구관모식초 2대 후계자 구익현 대표.

구 대표는 최근 설립한 광천자연발효식품이라는 자회사 대표도 맡고 있다. 그는 천연발효식초 판매에서 확대해 세계적인 음료, 화장품 같은 신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광천자연발효식품은 그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회사다. 구관모 식초는 오랜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식품들만 판매하는 신세계백화점 브랜드인 SSG 푸드마켓 청담점에 7월 6일 입점했다.

또한, 식초를 꺼리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천연식초는 변비문제, 신경과민문제, 소화장애 등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피를 맑게 하고, 독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혈액의 산화를 방지한다. 이것 또한 노벨상이 입증하는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과 청소년들의 많은 질병에 도움이 된다.

▲ 구관모 식초 제품

구 대표는 “젊은이들이 마시기 좋게 꿀 함량을 늘리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맛이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음료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연식초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꿈꾸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본의 심장부에 지점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구관모식초 2대 후계자 구익현 대표

구 대표는 “일본의 흑초는 전 세계 천연발효 식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특히, 가고시마 흑초는 연간 몇 만 명씩 방문할 정도로 유명하다” 또 “일본은 30년 정도 앞서가 있으며, 밥에 초를 처먹지 않느냐”며, “그래서 일본 같은 장수국가는 그 이유가 그런 발효식품을 잘 이용한다는 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연식초 경쟁에서 역으로 일본심장부에다 지점을 내는 게 목표이며, 구관모 식초를 가지고 한국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며, “일본 식초와 조금 비교도 해볼 수 있고, 한국에도 이런 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앞으로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 전통식초 제조를 위해 전국에서 수집한 옹기

마지막으로 구대표는 “저희 문화의 뿌리인 한류가 온 세상을 덮고 있지 않냐”며, “전통발효 식품에 관심을 가지면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여러 가지로 국가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관모 식초는 오는 8월 1일부터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신소재 트라이탄(Tritan) 용기로 전면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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