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삼성전자, 애플 누르고 영업이익률 1위
'반도체 호황' 삼성전자, 애플 누르고 영업이익률 1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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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애플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사진=픽사베이,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애플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사진=픽사베이, 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반도체 초호황으로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영업이익률 1위 자리에 올랐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4분기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미국 애플을 영업이익률을 처음으로 따돌렸다영업이익률은 사업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애플 글로벌 영업이익률 상위 20개 기업에서 제조업체 1위를 유지해 왔다.

24분기 애플은 매출 5326500만달러(596100억원), 영업이익 126억달러(141000억원)를 올렸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은 23.7%였다. 전년동기대비로는 같지만 전분기(26.0%)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매출 584800억원, 영업이익 148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4%로 애플을 1.7%포인트 차로 추월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영업이익률이 애플에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났지만, 지난해부터 한 자릿수까지 차이를 줄였고 올 상반기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사업구조적 측면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 치중되어있어 슈퍼호황이 끝나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애플은 스마트폰 사업이 주력이지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80% 가량은 반도체 사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슈퍼호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올해 연간으로도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우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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