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더 귀해진 '로또' 나온다...연내 2600여가구 분양
강남3구 더 귀해진 '로또' 나온다...연내 2600여가구 분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02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까지 강남3구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물량이 많은 총 259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사진=부동산인포)
연말까지 강남3구에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등 총 259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사진=부동산인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연내 강남3구에 2600여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강남권 신규 분양물량은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열풍'을 일으키고 있어 연말까지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강남3구에서 총 259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48가구)보다 2.5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 중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일반 분양 가구는 1532가구로 전체 분양가구의 59.1%를 차지한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초과이익환수제 등의 영향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강남3구의 신규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몸값 역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년 간 강남3구 아파트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간 강남3구 아파트값은 17.72%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평균(14.73%)과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값(12.8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규제로 인해 인상폭이 제한돼 ‘똘똘한 한 채’가 강조되는 현 주택시장 분위기 속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신규주택 공급이 줄어들수록 새 아파트 가격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내 공급될 강남3구 물량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인 총 1317가구(일반분양 232가구) 규모의 ‘래미안 리더스원’을 공급한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679가구(일반 115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도 연말 분양을 개시한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지어 835가구(일반 219가구)를,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해 185가구(63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총 3320가구(일반 239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를 분양한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와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해 각각 759가구(일반 269가구), 1481가구(일반 215가구)를 공급한다.

이 외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해 총 1945가구(일반 748가구)를, 계룡건설은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49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