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판매량 전년比 6.5%↓...파업‧수출부진 탓
현대차, 7월 판매량 전년比 6.5%↓...파업‧수출부진 탓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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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7월 현대자동차의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난 가운데 싼타페가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노조 파업과 중국시장 부진 등으로 해외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1일 현대차는 7월 내수시장에서 6만367대, 해외에서 27만9327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33만9천69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보다 6.5%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3%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는 8.0%나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세단은 그랜저 8571대 팔렸으며, 이어 아반떼가 7522대, 쏘나타가 5948대 등 총 2만3천313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가 9893대, 코나가 4917대, 투싼이 2973대, 맥스크루즈가 195대 등 총 1만8007대 판매를 보였다.

특히, 싼타페의 경우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동시에 출고대기 물량도 9000대에 달하며 흥행을 장기간 이어가고 있다.

코나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나는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4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621대, G70가 890대, EQ900가 501대 판매되는 등 총 4012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를 포함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52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507대 각각 판매됐다.

그에 반해 해외시장에서는 파업에 따른 수출 물량 생산 저조,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신형 싼타페와 G70,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라페스타와 투싼 페이스 리프트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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