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피자맨의 성공철학은 '믿음'
미스터 피자맨의 성공철학은 '믿음'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2.02.21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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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피자헛, 도미노 피자등 세계적 외식 브랜드를 제치고 당당히 한국 피자업계 1위로 우뚝 선  곳이 있다. 바로 '미스터피자'.  미스터피자는 전국 400여 개의 매장과 중국,미국,베트남 등지의 27개 매장을 운영하며 세계로 진출중이다. 이렇게 국내에서의 성공을 딛고 세계로 비상하는 미스터피자는 어떻게 대한민국 1등 브랜드가 되었을까?

<나는 꾼이다-세계 1등을 선포한 미스터피자 정우현 이야기>(위즈덤하우스. 2012)는 미스터피자의 성공 비결과 정우현 회장의 인생을 담은 책이다. 책은 ‘피자’라는 세계 음식을 들고 ‘기름 뺀 정통 수타피자’로 차별화하여 세계에서 로열티를 받아들이는 국부 브랜드로 성장한 과정과 비전을 풀어낸다.  

정우현 회장은 어릴 때부터 많은 농사일을 통해 온몸으로 일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이어 동대문시장 섬유도매업체를 경영하여 거상이 되고, ‘미스터피자’를 통해 정상에 올랐다. 책은 그 여정을 흥미롭게 펼쳐보인다. 특히  ‘정성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신념을 비롯해 정우현 회장이 추구하는 정신이 고스란히 담겼다.

미스터피자의 주방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었다. 도우를 꺼내 수십 차례 때리고 공중으로 저글링하여 크기를 결정한 뒤 손으로 하나하나 정성껏 토핑해서 석쇠에 구워내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나는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지금까지 서울의 그 많은 피자점에서 점심과 저녁을 한 끼도 거르지 않으며 수없이 많은 종류의 피자들을 먹어봤지만 그 어디서도 피자가 만들어지는 주방을 볼 수는 없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미스터피자에 와서야 비로소 피자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바로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된 것이다. (본문중)

1위로 우뚝 선 성공신화의 주인공 미스터피자 뒤에는 과감한 경영방식으로 선두로 등극한 정우현 회장의 경영리더쉽이 있었던 것이다. 

믿음이란 거래의 개념이 아니다. ‘네가 믿어주면 나도 널 믿겠다’ 혹은 ‘내가 이만큼 널 믿고 있으니 너도 날 믿어야 한다’라는 식의 믿음은 이미 배신의 가능성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다. 조건에 따라 순도가 달라지는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 될 수 없다. 진실한 믿음이란 한 점의 의혹도, 1%의 불순물도 섞이지 않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완전한 신뢰를 의미한다. 그리고 바로 그 신뢰가 필요한 관계에서는 ‘내가 먼저’ 믿어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조건이 모두 갖춰졌을 때 믿는 것이 아니라, 아무 조건 없이 내가 먼저 믿는 것이다.  p.21

이 책은 미스터피자의 모든 것을 담아낸 최초의 책이자 유일한 저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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