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11조 신기록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11조 신기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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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판매 부진 총매출은 60조대 실패
삼성전자가 우려했던 반도체 영업이익이 11조6100억원으로 신기록을 나타내면서 또다시 경이로운 실적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우려했던 반도체 영업이익이 11조6100억원으로 신기록을 나타내면서 또다시 경이로운 실적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우려했던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이 다행히 11조6100억원으로 신기록을 냈다. 반면 전체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60조대 달성에 실패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14조8700억원, 58조4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7% 늘고, 매출이 4.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15조6420억원)보다는 4.9% 줄면서 7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세다. 매출은 최근 4분기째 이어가던 '60조원대 매출'을 지키지 못했다. 전분기(60조5천640억원)보다 3.4% 줄어든 수치다.

다만 주력 반도체 사업은 영업이익 11조61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11조5500억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매출은 21조9천900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5조6천700억원에 영업이익이 1400억원에 그쳤다.

소비자가전 부문도 신제품 QLED TV 판매 호조와 UHD·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10조4000억원에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실적이 작년보다 크게 좋아졌다.

반면 갤럭시S9 등 대표하는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사업부문은 매출 24조원과 영업이익 2조6700억원을 각각 기록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54원씩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8%, 종류주 0.9%다. 배당금 총액은 2조4046억원 규모다. 배당금은 8월 20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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