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사용액 2분기 11% 늘어...5분기만에 증가세 전환
법인카드 사용액 2분기 11% 늘어...5분기만에 증가세 전환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7.3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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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사용액이 5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세 카드납부 유인 약화와 법인들의 지방세 납부금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진=연합뉴스)
법인카드 사용액이 5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세 카드납부 유인 약화와 법인들의 지방세 납부금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법인카드 사용액이 1년여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02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63조원, 법인카드 승인액은 394천억원으로 각각 8.6%, 10.5%씩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액은 최근 5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법인들의 국세 카드납부 유인 약화로 인한 기저효과 소멸과 지방세 납부금액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카드사는 그동안 법인이 국세를 카드로 결제할 경우 대행 수수료 면제나 무이자 할부,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해왔다.

그런데 지난해 2분기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에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지시하면서 국세 카드납부는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1년이 지나 카드납부 유인 약화 요인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사라졌다.

또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법인이 지난해보다 41천개 늘어난 데다 매출액 상위 기업이 내야 할 법인지방소득세도 많아져 2분기에 법인카드 납부금액이 증가했다고 여신금융협회는 설명했다.

전체 카드의 승인건수는 502천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0.4% 늘었다.

2분기 카드 승인실적 증가는 미세먼지와 무더위 관련된 가전제품의 구매수요 증가와 수입차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 특정 브랜드 수입차의 판매 재개로 인한 수입차 구매수요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1578천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도 442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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