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쇼핑...피서 쇼핑...폭염특수, 백화점-이커머스가 누린다
방콕 쇼핑...피서 쇼핑...폭염특수, 백화점-이커머스가 누린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30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염 탓에 백화점과 이커머스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백화점)
폭염 탓에 백화점과 이커머스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폭염이 이어지면서 폭염특수를 온라인과 백화점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집안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백화점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전국 내륙 전역에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더위에 시원한 백화점으로 피서를 오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백화점 식당가 매출 역시 13.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매출이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7월 말은 전통적으로 백화점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기록적 폭염으로 더위를 피하기 위한 관련 상품군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무더위 탓에 이커머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25일 G마켓에 따르면 여름 관련 식음료 상품은 이달 들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스무디분말·에이드분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다. 에이드음료·스무디음료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 팥빙수와 얼음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73%, 업소용 아이스크림은 24% 증가했다. 

티몬 슈퍼마트에서도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즉석·신선, 생필품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레토르트 제품 및 참치캔, 라면 등 즉석식품 매출은 142% 늘었고, 아이스크림 매출은 110% 증가했다. 보양식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티몬에서 판매된 삼계탕과 장어, 전복, 한우 등 보양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가량 상승했다.

휴가 관련 용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영복과 수영용품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80%, 103% 증가했다. 스킨스쿠버 용품의 경우 69% 늘었다. 캠핑 관련 상품은 텐트 및 관련용품이 81%, 취사용품이 63%, 기타 캠핑용품이 46% 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