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이 전체주택의 46% 차지...새 아파트 수요↑
'노후주택'이 전체주택의 46% 차지...새 아파트 수요↑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2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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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20년 이상의 주택은 2016년 기준 762만8843가구로, 전체 주택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리얼투데이)
준공 20년 이상의 주택은 2016년 기준 762만8843가구로, 전체 주택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리얼투데이)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준공 20년 이상의 노후주택이 전체 주택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준공 20년 이상의 주택은 762만884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669만2230가구 중 4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36만555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21만9207가구 ▲부산 60만1598가구 ▲경남 56만9152가구 ▲경북 55만7629가구 ▲전남 45만7089가구 ▲인천 44만7885가구 등의 순이었다.

주택 노후도별 가구 수 비중은 20년~30년 미만이 29%로 가장 높았다. 10년~15년 미만과 15년~20년 미만이 각각 15%로 뒤를 이었다. 신규 주택에 속하는 5년 미만은 13%에 그쳤다.

특히,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 청약성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약단지 중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이편한세상 남산(346.51대 1)’이 위치한 대구 중구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54%에 달했다. ‘e편한세상 둔산1단지(321.36대 1)’가 들어서는 대전 서구는 61%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의 경우에는 교육, 교통 등 생활인프라를 두루 갖춰져 있는 것에 비해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노후주택 밀집한 지역에서의 신규 분양소식도 눈길을 끈다.

20년 이상 단독주택 노후비율이 무려 91%에 달하는 서울 성북구에서는 HDC 현대산업개발이 내달 장위뉴타운 7구역에 ‘꿈의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11㎡로 이뤄졌다. 총 1711가구 중 8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노후주택 비율이 60%인 강원도 속초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7월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한다. 최고 36층으로 아파트 3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동원개발은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1%로 높은 부산 서구에서 ‘동대신역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39~84㎡다. 총 503가구 중 3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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