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줄줄이 올라...변동형 주담대 최고 4.72%
은행 대출금리 줄줄이 올라...변동형 주담대 최고 4.72%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6.1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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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잔액 코픽스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1~0.03%p씩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잔액 코픽스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1~0.03%p씩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오늘(18)부터 일제히 올랐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잔액 코픽스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1~0.03%p씩 상승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155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를 지난 4월보다 0.03%p 오른 1.83%로 공시했다.

KB국민은행은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 153.49~4.69%에서 이날 3.52~4.72%0.03%p 상향 조정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0.03%p 오른 3.13~4.48%, 3.23~4.23%, 2.80~4.42%를 각각 적용한다.

KEB하나은행은 6개월물 금융채 변동을 기준으로 삼아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신규, 잔액 코픽스 기준 모두 3.063%~4.263%0.002%p 상승했다.

5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3%p 오른 1.82%로 집계되면서 이와 연동된 주담대 금리가 같이 인상됐다.

주담대 변동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작년 9월 이후 9개월 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높아지면서 미 국채금리가 오르고, 이와 연동한 국내 시장금리도 상승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으로 가계의 이자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p 오를 때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은 23천억원 가량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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