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하나은행이 오는 14~17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0년까지 열렸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했다. 올해부터는 한중일 3개국 투어와 PGA 투어 및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까지 참가해 국제 대회로서의 의미를 갖게 됐다. 아마추어 유망주 선수들을 비롯해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이승민 선수를 후원해 온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투어프로에 걸맞은 수준의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공언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총상금의 1%를 기부하며, 버디·이글 등을 기록할 때마다 일정금액이 적립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선수들의 총기부금액과 같은 금액을 추가 기부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측은 “이렇게 기부된 금액을 한국장애인골프협회에 전액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순정 대한장애인골프협회 회장은 “이승민 선수의 성공이 장애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크다”며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전하는 기부금이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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