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에 밀리고 필라이트 치이고 롯데칠성 주류 ‘고전’
수입맥주에 밀리고 필라이트 치이고 롯데칠성 주류 ‘고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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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가 맥주시장 경쟁심화로 올 1분기 적자전환한 가운데 단기간 실적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주류가 맥주시장 경쟁심화로 올 1분기 적자전환한 가운데 단기간 실적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칠성음료)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칠성이 맥주시장 경쟁 심화로 주류부문 적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26억원과 8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주류부문이 적자 전환하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맥주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비용부담이 커졌다.

주류업계 2위 롯데주류는 1분기 12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롯데주류는 68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출시한 맥주 피츠 출시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맥주 제2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다.

현재 국내 맥주 시장은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어 적자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가 유리한 업소용 시장은 수요 정체 상태이다. 가정용 시장에서는 필라이트와 같은 가성비 맥주와 수입맥주 공세가 거세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으나 20152016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롯데주류 측은 피츠 판매와 밀러, 쿠어스, 블루문 등 수입맥주 브랜드 유통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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