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4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책이름에 대한 생각 세일즈맨의 죽음 책이름에 대한 생각<1> 세일즈맨의 죽음 .. 유진 오닐과 함께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극작가로 평가받는 아서 밀러의 대표작 《세일즈맨의 죽음 Death of a Salesman》은 바로 이런 주제를 다루고 있다 .. (샘터. 2005) 44쪽 [북데일리] 중학교 3학년 때라고 떠올립니다. 그때쯤부터 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배웠습니다. 고등학교를 앞두고 다닌 학원이고, 영어를 좀 더 배워야겠다 싶어서 다녔습니다. 이때 가르친 강사는 여러 가지로 피를 뽑듯 정성이었는데, 그렇게 해야 자기도 인기를 얻으며 먹고살 수 있었겠지요. 그만큼 온힘을 다했다고 볼 수 있고요. ┌ Death of a Salesman ├ 세일즈맨의 죽음 │ ├ 회사원 죽음 ├ 회사원 죽다 ├ 회사원이 죽다 ├ 죽고 만 영업사원 ├ 죽어가는 영업사원 └ … 에세이 | 북데일리 | 2006-12-27 10:04 구태여 헌책만 찾으시냐면? 그저 웃지요 구태여 헌책만 찾으시냐면? 그저 웃지요 [북데일리] 어제 낮, 문화방송 어느 풀그림 사회자하고 만나보기를 했다. 이때 받은 물음 가운데 두 가지 대답. 이 자리에서 들려준 이야기에다가, 시간이 짧아 미처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덧붙여 본다. - 물음 1 - “새책도 있는데, 왜 헌책을 찾으러 다니시나요?” “저는 헌책방만 다니지 않습니다. 새책방도 곧잘 다닙니다. 다만, 헌책방을 좀 더 자주 다닌다 뿐인데, 이달에 나오고 한 달이 지나면 그 책은 새책일까요 헌책일까요. 지금 나오는 책들 가운데에는 예전에 나왔다가 다시 나오는 책도 많습니다. 이런 책은 새책일까요 헌책일까요. 세계고전명작이라고 해서, 또는 한국현대소설전집이라고 해서 나오는 책이 있습니다. 리영희 전집이라든지 송건호 전집이라든지, 곧 나올 이오덕 전집이라든지 여러 가지 전집이 있는데, 에세이 | 북데일리 | 2006-12-26 11:52 왜 뇌는 `좌뇌-우뇌` 두 개일까 왜 뇌는 `좌뇌-우뇌` 두 개일까 [북데일리] (작가정신. 2006). 이 책의 원제는 ‘An Alchemy of Mind (마음의 연금술)’이다. 제목의 의미는 우리가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여기게 만든 마음, 의식과 같은 정신현상이 사실은 뇌 안의 뉴런과 시냅스의 협동작업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단순히 생명이 없는 분자들의 화학작용에 그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다이앤 애커먼은 인간의 모든 감정과 자의식은 뇌 안에서 일어나며 거기에는 일체의 신비함이나 이성을 초월하는 신의 능력 같은 건 없다고 믿으며 더 나아가 직장에서 이상형의 남자와의 대화에서 설렘을 느끼고, 점심식사로 스파게티를 사먹고, 집으로 오는 길에 음반가게에 들러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신보를 사는 것과 같은 인생사의 사소한 결정권조차 뇌 안의 뉴런과 시냅스에 있 에세이 | 북데일리 | 2006-12-26 11:44 영화판 `타짜`가 못 마땅한 이유 영화판 `타짜`가 못 마땅한 이유 [북데일리] 최동훈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는 잘 알려졌다시피, 허영만 화백의 원작 만화 중 1부 를 영화화한 것입니다. 원작은 자유당 말기를 배경으로 하였지만, 최동훈 감독은 그런 시대적 배경을 지우고 80년대로 작품설정을 새로 하고, 주요 캐릭터들도 원작의 인물들을 헤쳐 모아 새롭게 창조해냅니다. 일단 전국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공을 거두었으니 그러한 시도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봐야죠. 하지만 많은 관객이 선택했으니 원작의 영화화가 성공한 것일까요? 원작만화를 먼저 접한 사람들 중에는 영화화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제법 들립니다. 그것은 흥행과 재미에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원작의 깊이를 온전히 놓쳐버린 영화에 대한 질타입니다. 의 핵심은 `도박을 끊는 것` 입니다. 이 에세이 | 북데일리 | 2006-12-26 11:13 제발, 내 말 좀 들어봐! 제발, 내 말 좀 들어봐! [북데일리] 줄리언 반스의 반짝이는 여섯 번째 소설인 (열린책들. 2005). 작가의 91년 작으로 학교 다닐 때 도서관에서 참 재미있게 빌려 읽었던 소설입니다. 독자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보이는 형식상의 신선함도 좋았지만, 소설 안의 인물들의 솔직 담백한 상담 혹은 설득(talking it over)이 꽤나 적극적인데다가, 상식이나 관찰의 수준이 허를 찌르는 경우가 다수 존재했기 때문이지요. 국내에는 1997년에 나왔던 이 소설이 2005년, 다시 ‘열린책들’에서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어 반가웠답니다. 솔직히 20대 초반에 책을 읽었을 때만큼의 즐거움은 아니었습니다. 아악, 대체 왜 그랬을까요? 감정몰입을 잘하는 편인데도, 슬슬 남녀 간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에 관심이 엷어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이 이 에세이 | 북데일리 | 2006-12-26 11:01 2006년 내 마음속에 다가온 책 열권 2006년 내 마음속에 다가온 책 열권 [북데일리]보름 남은 2006년을 앞두고, 올 한 해 사들인 책을 가만히 돌아봅니다. 참 잘 샀구나 싶은 책이 거의 모두이지만, 책이름만 보고 잘못 샀구나 싶은 책도 있습니다. 사진책 내는 출판사들 어려움을 알기에 나라 안 창작 사진책은 웬만하면 사두려고 했으나, 비싼 책값과 견주어 알맹이가 터무니없이 작은 책도 있어서 내가 괜한 짓을 했구나 싶은 책도 있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으리라 생각하며 집어 들었는데, 뜻밖에 참 아름답고 좋아서 눈물이 절로 흐를 만큼 마음에 드는 책도 있습니다. 읽는 동안 가슴이 벅차올라, 한꺼번에 읽기 아까워 야금야금 읽으며 한두 해에 걸쳐서 읽다가 마무리 지은 책도 있어요. 어느 책이 더 낫고 어느 책은 덜 낫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좋고 저 책은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에세이 | 북데일리 | 2006-12-18 01:4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