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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김용수
 2008-04-06 22:42:32  |   조회: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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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데일리]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서구인들이 동양이라는 세계를 이해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동양에 대해 언급할 때, ‘신비스런’이라는 말로서 그 모든 어려움을 대신하려 한다.
그러나 같은 동양인인 우리의 입장에서도 다른 동양의 한 나라인 중국을 이해하기에 마찬가지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우리가 중국이라는 그 거대한 대륙을 이해하기에도 여러 가지의 어려움이 뒤따른다. 그러나 그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도 우리가 중국을 알아야 할 필요는 있다.

우리 민족은 수천 년 동안 동양의 정신문화를 주도한 중국문화와 끊임없이 교섭하며 살아왔다. 그처럼 오랫동안 함께 지내오면서 중국에 대해 잘 아는 듯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은 아직도 단지 표면에 불과하다.

이 책[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은행나무 2008년 3월]는 인류학, 역사학, 인문학 등의 다방면에서 연구를 진행해온 인문학자 이중톈 교수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중국인의 일상생활과 문화관습에 대해 역사적 고증을 통한 객관적 논리로 재치 있고 무겁지 않게 풀어쓴 인문교양서이다.

중국과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중국 문화와 중국인에 대한 이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중국 문화 관련 서적들은 피상적인 중국만을 다루어 와서 중국인 자체의 핵심적인 본질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반면 이 책은, 차별화된 관점과 중국인 학자의 내부적 시선으로 바라본 중국인의 진면목 탐구,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독자의 요구를 꿰뚫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 9가지 문화 키워드로 분석한 우리가 알아야 할 중국인에 관한 모든 것!

이 책에서는 음식, 의복, 체면, 인정, 단위(직장), 가정, 결혼과 연애, 우정, 한담(잡담)이라는 9가지 키워드를 따라서 중국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상다리가 부러져도 차린 게 없다는 주인의 허풍, 튀는 옷을 싫어하지만 유행에 민감한 명품족의 단체심리, 뇌물은 혐오해도 받지 못하면 나만 홀로 바보가 된다는 이상한 공명의식까지, 유쾌하고도 진솔한 중국인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저자는 문화의 수수께끼는 생활 속에서 풀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중국인의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흔하며 가장 익숙한 일들에서 중국의 문화를 탐색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의복이나 음식, 결혼, 가정 등 생활 속에 산재한 중국 문화의 사상핵심을 파악해야만 중국인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꿰뚫어 볼 수 있다고 본다.

알 듯 알 듯 하면서 이해 못할 중국인, 하지만 그들의 일상을 하나하나 관찰해 나가다 보면 우리와 닮은 듯 알지 못했던 중국인의 진짜 모습 그들 고유의 민족성과 마주치는 특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민기자  김용수 (holysea@naver.com.)

2008-04-06 22: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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