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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당신의 ‘영어 공부’ 이력서는?
 구희진
 2008-03-09 22:55:51  |   조회: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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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오륀지발언 파문을 시작으로 영어몰입교육이 연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경제적으로 뒷받침만 된다면야 유학 가서 현지 발음으로 오륀지들으며 공부하고 싶지만 앞에 놓인 건 소박한 현실뿐이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면 길이 있지 않겠느냐고? 방법 모르고 열심히만 하다가는 대형 사고 치기 일쑤다. 여기, 사고 예방 차원에서 검토할 만한 17인의 이력서가 있다. 갖은 고생 끝에 자기에게 맞는 영어 공부법을 찾아 영어 도사로 탈바꿈한 사람들 이야기, <나의 영어 공부 이력서>(부키. 2008)가 그것.

영어 교육 전문가도 아니고,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이들도 아니다. 그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일 뿐. 20에서 40, 학생, 직장인, 군인, 방송인, 주부 등 각양각색이기에 영어 공부를 시작한 이유도 다 다르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주부 한지황 씨. 3 아들, 2 딸을 둔 평범한 주부인 그녀는 매해 30여 권의 영어책 읽기를 10년째, 지금껏 읽은 영어책은 소설만 300여 권에 이른다. 10년 습관 덕에 이제는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다. 다음은 한씨가 전하는 영어책 읽기 원칙과 학습법.

하나, 좋아하는 작가, 흥미로운 작품으로 시작하라.
- 책의 질과 가치의 좋고 나쁨을 따지기 전에 일단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는다. 좋아하는 작가별로 책을 선정해 읽으면 작가 특유의 스타일과 경향을 파악할 수 있어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다음은 두 명의 추천 작가.



△ 다니엘 스틸(Danielle Steel) - ‘Jewels’(보석), ‘Wanderlust’(방랑벽), ‘Family Album’(가족 사진첩) 70여 권의 책을 출판한 현대 대중 소설 작가. 문장이 복잡하지 않아 초보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내용 전개가 빨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브 빈치(Maeve Vinch) - 아일랜드 출신 작가로, 인간의 내면을 아기자기한 에피소드와 함께 잘 묘사해 독자의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비슷한 느낌의 작가, 로자문드 필처(Rosamund Pilcher)의 ''''The Shell Seekers''''(조개를 찾는 사람들)도 따뜻하다.

, 단어는 넘어가도 구문은 확실히 짚어라
-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와 전체 동사를 찾는 것. 영어 소설을 처음 읽는다면 문장이 짧고 이야기 위주인 초등학교 수준의 동화책을 읽는 것도 좋다. 추리 소설 역시 문장이 간단하고 사건 위주로 구성되어 읽기가 쉽다.

, 한두 쪽을 읽더라도 매일 읽어라
- 침대 머리맡에 항상 책을 두고 자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나면 꼭 읽는다. 영어와 친해지려면 시간과 노력을 끊임없이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 늘 정직하다. 갑자기 영어가 쉬워지리라는 기대나 욕심은 접어 두자.

, 좋아하는 공부를 하라


황씨는 이어, 가장 감동적인 책으로는 ‘The Prize Winner’(상품 우승자), 가장 가슴 아팠던 책으로는 ‘One Child’(그 아이)‘Twilight Children’(땅거미의 어린이들)을 꼽았다.

<나의 영어 공부 이력서>는 이 밖에도 문법, 회화, 시험 준비, 독해 및 어휘 등으로 구분해17인의 공부법 경험을 담아낸다. 책 어디에도 영어 공부의 해답은 없다. 스트레스받으며 돌고 돌아온 험난한 이력만 빼곡하다. 하지만, ‘오렌지오륀지로 하면 알아먹는다는 식의 단편적인 학습법 그 이상은 분명히 얻을 수 있다.


[구희진 책 전문기자 hermonologue@naver.com]

2008-03-09 22: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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